때는 22세기. 인류는 워프기관을 완성시켜 속속 우주로 진출하는 중이다. 그 번영의 이면에는, 우주개척을 위해 온갖 위험하고 곤란한 일을 도맡아 하는 전문 청부업자들의 노력이 숨어 있다. 그들을 사람들은 ‘크러셔’라고 부른다. 고액의 보수를 요구하지만 절대 비합법적인 일은 맡지 않는 프로페셔널 집단. 그러한 크러셔들 가운데 특A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 젊은이가 있었다. – 그 청년이야말로 영광스런 초기 크러셔의 영웅이며 […]
마침내 평온을 되찾은 ‘겁나먼 왕국’. 이제 자신들의 늪에 돌아가 둘만의 달콤한 생활을 꿈꾸던 슈렉과 피오나에게 엄청난 태클이 들어온다. 피오나의 아버지 해롤드 왕이 위독해져 슈렉과 피오나가 왕위를 계승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해롤드 왕은 슈렉에게 왕위 계승 다음 서열인 피오나의 먼 친척 ‘아더 왕자’를 찾아오면 늪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타협책을 내놓는다. 슈렉은 동키, 장화 신은 고양이와 함께 […]
절대미각, 빠른 손놀림, 끓어 넘치는 열정의 소유자 레미.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그에게 단 한가지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주방 퇴치대상 1호인 생쥐라는 것. 어느 날 하수구에서 길을 잃은 레미는 파리의 별 다섯개짜리 최고급 레스토랑에 떨어진다. 보글거리는 수프, 둑닥둑닥 도마소리, 향긋한 허브 내음에 식욕이 아닌 요리욕이 북받친 레미의 작은 심장은 콩닥콩닥 뛰기 시작한다. 끝내 주방으로 들어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