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5년 영국, 동인도 회사 사장인 찰스 켐프(존 라이스-데이비스)에게 고용되어 14년 동안 포악한 행위를 일삼아 왔던 윌리엄 레이놀즈(앤드류 체니)는 회사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한다. 윌리엄의 결정에 실망한 찰스는 그를 죽이고 자신이 저질렀던 모든 비리를 덮어씌우려고 한다. 목사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윌리엄은, 목사로 신분을 속인 채 아름다운 여인 샬롯(카라 킬머)과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샬롯의 삼촌이 […]
도쿄만에서 훈련 중이던 이지스함 안에서 전후 일본 최대의 위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지스(aegi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제우스의 방패 이름으로 현재는 미해군의 함대방어시스템을 가리킨다. 이러한 최강의 방어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국적 불명의 테러리스트 ‘용하’가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빼앗은 생화학무기 ‘고슈(GUSOH)’를 갖고 도쿄로 향하고 있다. 그는 함장을 제거하고 지휘권을 장악한 부함장 ‘미야즈’와 결탁하여 위험천만한 테러를 감행하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
5살, 형을 기다리다 기차에서 깜빡 잠들어버린 다섯 살 사루는 집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눈을 뜨게 된다. 낯선 기차역에 홀로 남겨진 사루는 보고 싶은 엄마와 형을 애타게 불러보지만 기억나는 것은 형 구뚜의 이름과 정확하지 않은 동네 이름뿐. 수 개월 동안 이곳 저곳을 떠돌며 힘겹게 살아가던 사루는 결국 인도를 떠나 호주에 살고 있는 새로운 가족 곁으로 […]
영화가 일상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유일한 탈출구인 작은 마을 말레가온에서 아마추어 영화감독 나시르 셰이크는 친구들을 모아 말레가온 사람들을 위해 영화를 만든다. 영화 제작과 우정에 대한 이 가슴 아픈 이야기에서 열정으로 적은 예산을 극복하고, 독창성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꿈으로 희망을 불태우며 마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Show More
눈부신 만년설로 뒤덮인 봉우리와 맑고 깊은 계곡, 한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 위에 노니는 수천 마리의 양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8월의 브로크백 마운틴. 이곳의 양떼 방목장에서 여름 한 철 함께 일하게 된 갓 스물의 두 청년 에니스와 잭은 마치 오랜 친구처럼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된다. 대자연의 품에서 깊어져 간 그들의 우정은 친구 사이의 친밀함 이상으로 […]